그제였죠. 국민 모두가 지켜 보는 앞에서 기무사 계엄 문건 관련 진실공방을 벌였던 국방부와 국군기무사령부, 어제도 추가 폭로와 재반박을 이어 가며 집안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체 누구의 말이 맞는 건지, 또 그 내막은 어떻게 되는지, 취재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. 강정규 기자! <br /> <br />사실관계 정리가 필요한 시점 같아요. <br /> <br />먼저 어제 기무사령부가 국회에 제출한 문건의 내용부터 짚어 볼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방부를 담당하는 기무부대장 민병삼 대령이 어제 국회에 추가로 문서를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날 국회 국방위에서 논란이 됐던 집안 싸움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조치인데요. <br /> <br />먼저 그제 국회 발언부터 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민병삼 / 100기무부대장 (그제) : 군인으로서 명예를 걸고, 한 인간으로서 양심을 걸고 답변드리겠습니다. (송 장관이) 위수령 문건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, 법조계에 문의해 보니 최악의 사태를 대비한 계획은 문제가 될 게 없다고 한다….] <br /> <br />[송영무 / 국방부 장관 (그제) : 대한민국에서 대장까지 마치고 장관하고 있는 사람이 거짓말하겠습니까? 장관을 그렇게 얘기하시면 안 됩니다.] <br /> <br />이처럼 송영무 장관과 민병삼 대령의 진술이 엇갈리자 국회는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, 민 대령은 이를 즉각 수용해 이튿날 문서를 공개한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7월 9일 오전 국방부 고위급 간담회의 내용을 요약한 내용인데요. <br /> <br />문건의 내용을 보면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"위수령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, 법조계에 문의해 보니 최악의 사태를 대비한 계획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한다"라고 발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당시 참석자들을 상대로 돌린 사실관계 확인서도 공개됐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12일 방송을 통해 관련 내용을 담은 보도가 나가자,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한다는 일종의 각서 같은 것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보도에 나온 실·국장 간담회는 존재하지도 않았고, 장관의 발언도 들은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다며 서명까지 받았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배석자였던 민병삼 대령이 국방부가 거짓 증언을 요구하는 '위증 교사'를 하고 있다며 서명을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국방부 대변인실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돌연 확인서를 받는 작업을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국방부는 7월 9일에 간담회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, 송영무 장관이 그날 위수령 관련 발언을 한 적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72611455088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